[2024학년도 대입 전략] 주요 전공 970명 중 수능 점수로 848명(87.4%) 선발…서울·고려대, 학생부도 평가…전공별 수능 반영 달라

입력 2023-12-04 10:00   수정 2023-12-04 15:59


교사는 고교생 진로 선호도가 높은 직업 중 하나다. 중고교 교사를 양성하는 4년제 대학 사범계열 학과는 정시에서 전공 학과에 따라 수능 반영 방법이 달라 유불리를 잘 판단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4학년도 주요 21개대 및 거점 국공립대 사범계열 학과 정시 선발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중고교 교사를 양성하는 일반 4년제대 사범계열 학과는 입학 당시부터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등과 같이 전공이 구분된 경우가 많다.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주요 교과 전공뿐 아니라 한문교육·가정교육·컴퓨터교육 등 기타 전공까지 합하면 전공 수는 20여 개에 이른다. 입학부터 전공이 구분되기 때문에 정시 수능 반영 방법도 학과에 따라 다르다. 본인의 적성과 성적을 고려해 유불리를 잘 판단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21개대 및 거점 국공립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등 주요 교과 전공의 올해 정시 선발 규모를 보면, 일반전형 기준으로 총 970명을 뽑을 계획이다. 주요 21개대는 522명을, 거점 국공립은 448명을 모집한다. 거점 국공립대는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 9개 대학이 해당한다. 교사는 근무 지역에 따른 처우 차이가 크지 않아 지방권 시도교육청 임용고시 합격을 목표로 하는 학생도 많다.

정시 선발 인원을 전공별로 세분화해 살펴보면, 국어교육과 153명, 수학교육과 168명, 영어교육과 182명이다. 윤리교육·지리교육 등 사회 관련 전공 학과는 262명, 물리교육·화학교육 등 과학 관련 전공학과는 205명을 모집한다. 이 외 전공으로는 음악·미술·체육 등이 380명, 제2외국어·한문 49명, 교육학과 233명, 기타(가정교육과, 기술교육과 등) 109명을 선발한다.

현재 발표된 정시 인원은 최초 계획이다. 수시 이월을 포함하면 정시 최종 인원은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수능 100·수능+학생부·수능+면접 방식 선발
주요대 및 거점 국공립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전공 사범계열 학과는 ‘수능 100’ 선발, ‘수능+학생부’, ‘수능+면접’ 등 세 방식으로 나뉜다. 이 중 ‘수능 100’ 선발이 87.4%(970명 중 848명)로 가장 많다. 이화여대가 120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부산대 75명, 전북대 61명, 고려대(일반)·경상국립대·충북대 각각 53명, 전남대 52명, 강원대·경북대 각각 50명 순으로 많다.


‘수능+학생부’ 방식으로는 서울대(84명)와 고려대(교과, 23명)가 해당한다. 서울대는 ‘1단계(2배수): 수능 100, 2단계: 수능 80+교과평가 20’의 방식으로 선발하고, 고려대(교과)는 ‘수능 80+학생부 20’의 방식으로 합격생을 가른다. 두 대학의 학생부 반영 방법은 다르다. 서울대는 수시 학생부종합과 유사한 방식으로 학생부 전반을 정성평가, 절대평가 방식으로 반영한다. 반면 고려대는 고교 내신을 정량평가 방식으로 점수화해 반영한다.

‘수능+면접’ 방식은 충남대(15명)가 해당한다. ‘1단계(3배수): 수능 100, 2단계: 수능 75+면접 25’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면접 출제 경향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는 기출문제 또는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면접은 인성, 적성, 가치관, 의사소통 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 교사로서 필요한 기본 자질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인문은 국어, 자연은 수학 반영 비율 높아
사범계는 정시 수능 반영 비중도 학과마다 다르다. 인문계 학과인 국어, 영어, 사회교육과는 전반적으로 국어의 비중이 높으면서, 대학에 따라 국어와 수학 또는 탐구의 비중이 높은 곳이 많다. 자연계 학과인 수학, 과학교육과는 전반적으로 수학과 탐구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인문계 반영 비중을 살펴보면, 모든 대학에서 국어를 최소 30% 이상 반영하고, 충남대는 45%까지 반영한다. 중앙대·건국대·전북대의 국어 비중도 40.0%로 높은 편이다. 다음으로 경북대 37.5%, 고려대 35.7%, 동국대 35.0%, 서울대 33.3% 순으로 국어 비중이 높다. 국어와 수학을 동시에 높게 반영하는 곳도 많다. 중앙대는 국어·수학을 동일하게 각각 40.0%씩, 고려대는 각각 35.7%씩 반영한다. 한양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홍익대는 각각 30.0%씩 반영한다. 한편 제주대와 충북대의 경우 국어, 탐구(사/과)를 각각 30.0%씩 반영해 국어, 탐구의 비중이 높은 곳이다.

반면 자연계 학과는 공통으로 수학과 탐구를 중요시한다. 전반적으로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를, 탐구는 과학을 지정 반영하는 곳이 많다. 수학, 탐구 모두 지정 과목이 없는 대학은 경상국립대 한 곳 뿐이다. 성균관대의 경우 수학은 지정과목이 없지만 탐구는 과학 1과목을 필수 응시해야 한다.

과목별 반영 비중을 살펴보면, 공통으로 수학의 반영 비중이 높다. 전북대 수학교육과의 수학 비중이 50.0%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충남대 45.0%, 서울대·건국대·전북대(수학교육 제외) 40.0%, 고려대·경북대 37.5%, 성균관대·한양대·동국대·홍익대·단국대(죽전) 35.0% 순으로 수학 비중이 높다. 수학을 적게 반영해도 최소 30.0% 이상 반영한다. 수학과 탐구를 동시에 높게 반영하는 대학도 많다. 한양대는 수학, 탐구를 각각 35.0%씩 반영하고, 강원대·부산대·제주대·충북대는 수학, 탐구를 각각 30.0%씩 반영한다.

이처럼 주요대 및 거점 국공립 사범계열은 대학별·전공별로 수능 반영 비중이 달라 학생마다 유불리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 지원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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